코스피, 외인 변심에 1670선도 '흔들'
외국인 전방위 매도..삼성전자(1.99%↓) 등 시총상위주 일제 하락
2009-09-25 09:35:20 2009-09-25 10:17:53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증시의 하락과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에 힘입어 장초반 1670선을 밑도는 등 사흘째 조정받고 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기존주택판매가 뜻 밖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긴급 유동성 지원책을 일부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요지수가 1% 안팎 조정받았다.
 
외국인이 출구전략 등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매도세를 기록한 점 역시 투자심리를 불안케하는 요인이다.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0(-1.22%)포인트 내린 1673.1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3억원, 399억원씩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1022억원 가량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36계약과 1632계약씩 팔고 있고, 기관이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289억원 순매도, 비차익 176억원 순매수 등으로 113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가까이 밀리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그동안 많이 올랐던 업종들 중심으로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다.
 
9시34분 삼성전자(005930)가 1.99%(1만6000원) 내린 78만7000원을 기록하는 가운데, POSCO(005490)(-2.19%)와 KB금융(105560)(-2.81%), 신한지주(055550)(-4%) 대의 약세를 기록중이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 역시 2% 안팎의 조정세다. 다만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 연이틀 급락했던 효성(004800)이 사흘만에 반등세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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