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1분기 영업이익은 1707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6.5% 줄어든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을 뺀 CJ제일제당 실적은 시장의 우려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당초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차 연구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매출성장률은 10% 중반대, 영업이익률은 10% 초반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소재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하락하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하락폭이 적을 것으로 보이며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 성장은 15%에 이른다.
차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음식료 업종 모멘텀 약화, 1분기 실적 불확실성, 라이신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크게 하락했다"며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보다 나쁘지 않아 현재 수준의 주가라면 매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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