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수가 약한 조정세를 지속하자 테마보다는 실적개선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지수가 미약한 조정을 보이는 만큼 상승 추세가 꺽인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개선 종목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자화전자(033240)의 경우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 납품 업체로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4분기 예상 매출액 214억원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012450)은 감시용 카메라 수요가 증가하고 상반기 적자를 봤던 반도체 부문이 2분기부터 개선을 보이면서 하반기엔 안정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예탁금 증가와 프로그램 물량이 꾸준히 소화됐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공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과 높아진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과 기업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500선과 1600선을 넘어설 때도 어느 정도의 조정기를 거쳤기 때문에 현 시점의 조정기는 새롭게 볼 사안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실적이 개선된 기업에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