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연초이후 주가가 상승국면을 타자 코스닥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코스닥기업의 자사주 처분 금액은 1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67억원에 비해 7.51% 증가했다.
반면 자사주취득은 40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92억원에 비해 51.32%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자사주를 신규로 사들인 기업수도 238사로 지난해 296사에 비해 19.56% 줄었다.
자사주 직접처분이 많았던 코스닥 기업은 지난 6월 대표이사가 교체된
큐릭스(035210)로 매각금액이 86억원에 달했다.
풍력관련테마로 상반기 랠리를 펼쳤던
평산(089480)은 자사주 처분금액이 136억원으로 금액기준에서 가장 높았다.
다날은 127억원을 세실은 86억원의 자사주를 처분해 뒤를 이었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자사주 처분 목적이 단순한 차익실현인지 현금확보를 통해 재무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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