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한승수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청사에서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에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는 시점에서 총리직을 떠나게 돼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말했다.
한총리는 "향후 후임총리가 오시면 잘 모셔서 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내각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총리는 G-20(주요20개국)에 대해 "G-20가 매년 열리면서 G-20정상회의가 앞으로는 세계경제사에 큰획을 긋는 그런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를 하면서 앞으로는 세계경제질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경제질서 자체를 우리가 선호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대강살리기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달라"며 "이것 때문에 다른 분야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줄었다고 하는 말이 있었지만 SOC예산은 2009년 당초 정부안 이상으로 지원이 됐다"고 강조했다.
원래 국무회의는 29일이었으나 2010년도 정부예산안 심의의결로 하루 앞당겨 진행했다.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복지분야의 지출 증가율이 총지출증가율보다 3배이상 높게 편성해서 복지지출 비중이 역대 최고수준인 27.8%로 높아졌다.
한편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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