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오는 4월 말 진행될 주파수경매의 최소 입찰증분 비율이 0.75%로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18일 공고한 주파수 경매를 위한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50라운드로 진행될 동시오름입찰에서는 입찰서를 작성 제출하는 제한시간이 40분으로 정해졌다. 밀봉입찰에서는 4시간이 주어질 계획이다. 입찰 제한시간을 감안할 때 오름입찰은 하루에 약 7라운드 내외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될 경우 약 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경매장은 기본적으로 24시간 출입통제와 함께 도청장치 유무를 매일 점검하게 된다. 사전 등록을 통해 보안검사를 마친 경매용 사무기기 이외에는 일체의 통신기기와 전자장치의 입찰실 내 반입이 금지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입찰실마다 입회자 2명이 상주하면서 입찰 진행안내는 물론 입찰자 상호간의 접촉을 금지해 경매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경매에서는 각 입찰실과 경매운영반에 녹화전용 CCTV를 설치해 경매 운영의 공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파수경매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접수가 완료되면 적격 여부 통보절차를 거쳐 4월 말에 개시할 예정이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경매가 공정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매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사업자들도 경매 규칙과 제반 준수사항을 숙지해 경매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열린 2016년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모습.사진/서영준 기자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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