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노조, 17일 미래에셋 본사 앞에서 전 직원 집회 개최
2016-04-12 11:34:58 2016-04-12 11:35:41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대우증권(006800) 노동조합은 오는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 본사 앞마당에서 대우증권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집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대우증권
대우증권 노조는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037620) 합병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에 상호 협상창구 개설을 요구하고 이번 달 11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조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합병 뒤 청사진으로 교차발령, 연금사업의 인원 확대, 사간 이동, IT직군 유휴인력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구조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며 “우수한 전통과 직원들의 정서를 무시한 일방적인 박현주 회장식 길들이기에 직원들과 함께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집회가 있는 17일은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양사 임원진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열리는 날이다. 미래에셋 측은 오는 17일 강원도 홍천군 블루마운틴CC에서 양사 임원진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추진 중이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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