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자격증 20개→7개 대폭 축소
금투협, 금융투자전문인력 자격제도 개편 추진
2009-09-29 15:05: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금융투자전문인력 자격제도가 현행 20개에서 7개로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시험종류도 기존에 11개에서 6개로 줄어들며, 애널리스트 조건도 대폭 완화된다.
 
지난 2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세분화되며 수적으로 많아졌던 자격증을 다시 줄이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투자전문인력 자격제도 개편 추진안에 대해 다음달 16일까지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들로부터 의견수렴을 진행해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안에 따르면 현행 증권·파생상품·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 자격 시험을 펀드투자상담사 자격 시험 하나로 합친다. 또 일임·집합투자자산운용사 자격 시험도 투자자산운용사 자격 시험으로 통합한다. 투자상담관리사 시험은 폐지된다.
 
투자자문상담사와 전문투자자상담사 자격은 펀드나 증권, 파생상품 투자상담사 자격으로 포괄적으로 운영된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투자권유 자격도 증권투자상담사로 단일화된다.
 
에널리스트 경력요건은 확대된다.
 
기존에는 애널리스트 자격 시험에 통과하거나나 외국 금융투자회사에 2년 이상 조사분석업무에 종사해야 애널리스트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개편 추진안에 따르면 시험 조건은 동일하나, 국내외 금융투자회사에 1년 이상 조사분석자료 작성업무를 하거나 보조업무 종사자로 활동하면 애널리스트 조건을 갖추게 된다.
 
안광명 금투협 자율규제위원장은 "유사 시험간 통합을 통해 중복 평가 요소를 제거하고 자격취득기간을 단축하는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 추진안은 내년 2월 시행을 목표로 하며, 각 사항에 따라 시행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금융투자전문인력의 종류 (현행 vs. 개편)
 
▲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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