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1천억원대 추징?…"확인된 바 없어"
세금포탈 혐의 이중근 회장 검찰 수사
2016-04-19 18:48:23 2016-04-19 18:53:52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임대주택 브랜드 '사랑으로 부영'으로 잘 알려진 부영주택이 과세당국으로부터 1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 받을 위기에 놓였고, 이중근 회장은 세금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일정으로 부영주택에 대한 심층(특별)세무조사를 진행, 1000억원을 웃도는 세금을 추징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중근 회장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순 별도 소환 조사를 마무리 짓고 세금 포탈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당초 국세청은 부영주택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난달까지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심층세무조사 일정을 연기함과 동시에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다.
 
조세범칙조사는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사기·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한 행위가 발견되고, 조세범으로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실시하는 사법적 성격의 조사를 일컫는다.
 
이와 관련, 부영 측은 "보도되고 있는 1000억원대 추징금이나 검찰 고발 등에 대해 일체 통보받은 바 없다"며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관계자 멘트로 인용된 보도가 전부다. 현재로썬 사실 여부조차 확인이 안 되는 상태"라고 답했다.
 
부영주택이 국세청으로부터 1000억원대 세금을 추징받을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사진은 부영 본사. 사진/뉴시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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