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영풍문고, 중고책 사업 손잡았다
영풍문고 오프라인 매장서 예스24 '바이백' 시작
2016-04-20 12:27:05 2016-04-20 12:27:0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인터넷서점 예스24와 오프라인 서점 영풍문고가 중고책 매입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20일 영풍문고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예스24의 중고도서 매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영풍문고 여의도 IFC몰점에서 처음으로 중고도서 바이백을 시작했으며 지난 19일 코엑스점, 20일 종로점으로 바이백 가능 지점을 확대했다. 
 
영풍문고와 예스24는 중고도서 거래를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여의도 IFC몰점, 코엑스점, 종로점에서 중고도서 매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예스24·영풍문고
 
그 동안 예스24의 중고책 바이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서를 택배로 배송하고 판매대금도 추후에 지불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영풍문고 매장에서 직접 책을 판매하고 현장검수를 통해 바로 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기호 예스24 대표는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서점의 새로운 시도"라며 "중고서점 예스24 강남 매장에 이어 중고도서를 거래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 독서문화 장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스24는 지난 1일 서울 강남에 중고매장을 새로 오픈한 바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지금까지 중고책 사업에 뛰어들지 않았던 영풍문고도 간접적으로 중고도서 사업에 발을 담게 됐다. 영풍문고는 예스24의 중고도서 매입창구 역할을 하게 되며 향후 소비자 의견 등을 수렴해 매입 가능 매장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영일 영풍문고 대표는 "중고도서를 더욱 편하게 매매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편의 도모와 독서량 증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의 제휴"라고 설명했다. 
 
영풍문고는 이번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오는 6월말까지 매장에서 도서를 판매하는 소비자에게 금액대별 감사쿠폰과 신규회원에 대한 추가 적립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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