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대림산업(000210)은 21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도 1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2537억원과 영업이익 908억원, 당기순이익 350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작년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사업과 석유화학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국내 주택사업 및 석유화학 분야의 실적 호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제 주택사업을 담당하는 건축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이 8103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90%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도 5.2%p 개선되는 등 외형과 내실 성장을 견고히 했다.
신규수주도 작년 1분기보다 47% 증가한 2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약 7500억원 규모의 청천2구역 재개발 사업과 2570억원 규모의 제주 신화역사공원 호텔 사업 등을 수주한 건축사업본부가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마진 확대 지속과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546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56% 증가했다. 전남 여수시에 있는 폴리부텐 공장의 증설작업이 끝나는 올해 11월에는 추가적인 매출 증가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크게 좋아진 석유화학 시황으로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여천NCC 지분법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169%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종속법인인 대림C&S 역시 건설호황에 따라 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작년 1분기보다 52% 성장했다. 대림에너지, 대림자동차, 오라관광 등 그 외 연결종속법인들 모두 같은 기간 실적이 개선되면서 연결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대림산업이 국내 주택사업과 석유화학 분야의 실적 호전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2% 늘어난 90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성재용 기자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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