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일회성 손실 불구 1분기 실적 양호-미래에셋대우
2016-04-22 08:18:47 2016-04-22 08:19:2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미래에셋대우는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일회성 손실 반영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
 
박형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8억원으로 32.1 증가했다"며 "쿠웨이트 SHFP 현장에서 기자재 납품 지연에 따른 손실 558억원과 과징금, 영업외 분문에서 주택 관련 충당금이 200억원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266억원을 기록,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박형렬 연구원은 "해외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개선되고 있다"며 "유화 서프라이즈와 주택 실적 성장 가속화, 연결법인 실적 호조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이 103.9%를 기록했다"며 "대부분은 쿠웨이트 SHFP 관련 손실 때문이지만 지난 3년간 대뮤모 손실을 반영한 DSA는 1분기 16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손실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DSA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해외 손실이 발생해도 유화부문의 수익추정 상향, 국내 건축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연결법인과 지분법 이익 증가에 따라 현재 컨센서스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내 대부분의 악성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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