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인기를 끌면서 완성차업체들이 분주한 추석연휴를 맞고 있다. 일부 공장에서는 연휴도 반납한 채 특근을 하는 등 생산라인이 풀가동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외에도 트럭과 버스의 판매량이 늘면서 울산4공장과 전주공장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라인을 가동키로 했다.
신형 에쿠스와 쏘나타를 만드는 울산 5공장, 아산공장도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특근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 공장들은 그렇지않아도 이미 9월부터 잔업을 포함해 주야 10시간씩 라인을 가동해 왔다.
기아차도 뉴카렌스와 봉고트럭의 주문이 밀려 있어 광주공장이 추석 특근에 들어간다.
쏘렌토R 물량이 밀려있는 화성공장도 연휴를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뉴SM3를 만들어 내느라 부산공장이 바쁘게 돌아간다.
추석 특근을 하지는 않지만 연휴를 최대한 짧게 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일찌감치 부산공장을 풀가동하며 지난해 말부터 중단했던 주야간 잔업과 특근도 재개했다.
지난달부터는 주말 야간 특근도 실시하고 토요일 휴무도 반납했다.
GM대우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특수를 맞고 있다.
창원공장은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주말 특근을 부활했으며, 군산공장도 라세티 프리미어의 판매 호조로 이달부터 주야간 2시간 잔업을 포함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다만 추석연휴에는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공장마다 정해진 모델만을 생산하게 되면 일감이 몰릴 때는 바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라인가동률이 떨어지는 비효율이 생긴다"며 "공장간 혼류생산과 물량 재배정 등 유연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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