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지분 매각 조사
2016-04-24 22:07:21 2016-04-24 22:07:21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금융당국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직전 한진해운(117930) 보유지분을 전량매각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일가에 대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24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21일 최 전 회장과 두 딸이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96만7927주(0.39%) 전량을 이달 6일부터 20일 동안 모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한진해운은 다음날인 22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 
 
만약 최 전 회장이 한진해운의 내부사정을 미리 알고 주가하락 등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면 내부자거래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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