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동반성장위 “경쟁력 없는 대기업 구조조정 필요”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협력”
2016-04-25 16:21:05 2016-04-25 16:21:05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25일 해운사 및 조선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협력 중소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쟁력 없는 대기업은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두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소기업간 해외 동반진출 등 동반성장 모델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한국경제가 성장 정체를 딛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이 고용 창출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경제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동반위가 중소기업계와 상시 소통하면서 균형 잡힌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도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해소될 수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대기업과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오찬 간담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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