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이태원에 3층 규모 '메가 스토어' 오픈
2007년 명동점 폐점 이후 9년 만에 서울 단독 직영점 문열어
2016-04-25 16:29:02 2016-04-25 16:29:02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휠라코리아(081660)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FILA ITAEWON MEGA STORE)'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는 지상 3층의 총 443㎡(약 134평) 규모로 최근 스포츠 패션 메카로 부상 중인 이태원로에 위치하며, 브랜드의 새 정체성인 '스타일리시 퍼포먼스(Stylish Performance)'에 입각,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매장 내외부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문을 연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는 2007년 명동점 폐점 이후 약 9년 만에 오픈한 서울 지역 대형 단독 직영점이자, 지난 2월말 신세계(004170)백화점 마산점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핵심 상권에 오픈한 총 9개 메가 스토어(Mega Store)의 대표 격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메가 스토어는 지역별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표 유통망으로 백화점의 경우 약 99㎡(30평), 가두점의 경우 약 264㎡(80평) 이상 규모의 대형 매장을 일컫는다.
 
휠라는 이번 이태원 메가 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휠라 브랜드 리뉴얼 시점에 맞춘 유통망 재정비를 1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20~30대 초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매장은 새로워진 브랜드의 역동성과 미래 지향성을 표현하고자 '퓨처리스틱 스페이스(Futuristic Space)'에서 영감을 얻어, 아크릴과 스테인리스 스틸, 솔리톤, 우드 소재 등을 사용해 매장 내 가구와 설치물을 제작하고, 간결하고 심플한 제품 디스플레이로 새로워진 제품의 특성을 한층 부각했다.
 
건물 외관은 다양한 빛과 움직임을 그대로 비출 수 있는 전면 유리를 사용했다. 이 같은 파사드(건물 외벽)은 이태원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과 액티비티를 매장 안으로 자연스럽게 유입,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루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운영하겠다는 휠라 브랜드의 의지를 담아낸 것이기도 하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에서는 휠라(1층), 휠라 골프와 휠라 키즈(2층), 휠라 오리지날레(3층) 등 총 4개 휠라의 대표 브랜드를 층별로 배치했다. 특히 신규 브랜드인 휠라 오리지날레로 구성한 3층은 1·2층의 컨셉트와 차별화된다. 계단을 통해 이어지는 3층은 100년 이상의 휠라 헤리티지에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재해석한 휠라 오리지날레의 스토리를 담은 공간으로, 이곳을 찾는 젊은 고객층에게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또 옥상의 루프탑에서는 오픈 당일에도 축하 파티가 개최됐는데, 향후 이벤트나 파티, 공연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펼쳐지는,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에는 윤윤수 휠라 회장과 김진면 휠라코리아 사장, 정구호 휠라코리아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 여기에 휠라 인티모 전속모델 스테파니 리와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 5' 우승자인 래퍼 베이식 등도 매장을 찾아 소비자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며,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이날 "휠라 이태원 메가스토어는 단순한 판매 위주의 매장 개념에서 벗어나, 패션과 문화, 놀이를 통해 젊은층과 소통할 수 있는 이태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휠라가 20~30대 초 소비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왼쪽 다섯번째부터)윤윤수 휠라 회장, 김진면 휠라코리아 사장, 정구호 휠라코리아 부사장 등 관련 인사들이 지난 22일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에 위치한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 오픈기념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제공=휠라코리아)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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