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4조원을 돌파하며 대형사에 차별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26일 밝혔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4조1048억원으로 4조원대로 진입했다"며 "올해들어 3개월 만에 7000억원이 순유입돼 지난 한해 9000억원이 순유입된 것과 비교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헤지펀드 운용사는 지난해 말 17개에서 올 3월 기준 26개, 펀드 수는 46개에서 78개로 급증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순위는 3월 기준
NH투자증권(005940)이 1조4140억원으로 1위이며,
대우증권(006800)(1조2170억원), 삼성증권(9677억원)이 뒤를 이었다"며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IB에게만 허용되는 독점적 수익원이므로 대형사들의 차별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도 헤지펀드 시장 저변은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까지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 6조8000억원, 펀드 130개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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