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홍대희 HMC투자증권 부사장이 이른바 '황영기 사태' 여파로 최근 돌연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은행권에서 증권가로 옮겨온 지 1년2개월만이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홍 부사장은 우리은행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과 관련해 실무적 책임자로서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사장은 지난 달 9일과 26일 각각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면직에 상당하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홍 부사장이 지난 달 18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지난 달 30일 출근해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우리은행에 투자손실을 입힌 실무자로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우리은행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황영기 전 회장과 홍대희 전 부사장(우리은행 전 IB본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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