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엔씨소프트·GS건설 등 '톱픽스'
(주간추천주)3분기 실적 호전주 매수
2009-10-03 10:00:00 2009-10-04 10:45:01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공세와 환율 급락 여파로 20일 이동평균선마저 이탈하며 16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환율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67원대까지 하락하자 외국인과 기관은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수출주를 위주로 재빨리 매도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기존 주도주들이 급락 한 것을 물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급속히 냉각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국내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인지가 시장의 큰 불안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환율하락이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은행•엔씨소프트•GS건설 등 '톱픽스'
 
그렇다면 이번 주 어떤 종목에 주목해야 할까?
 
대우증권은 이번주 투자유망주로 기업은행(024110)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안정적인 순이자마진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산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씨소프트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온라인게임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중국에 이어 일본, 대만, 미국의 로열티 매출액이 3분기 신규로 계상되는 만큼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우리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대성산업(005620)을 투자유망주로 제시했다. GS건설은 지난 2분기말 5,600여 세대에 달한 미분양이 올해 말에는 4,500세대까지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 관련 수주나 LNG 액화 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주도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성산업의 경우 인사동 본사 부지, 서초동 고속터미널 주유소 부지 등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가 양호하며, 향후 이라크 바지안 광구의 지분가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증권은 SK에너지(096770)POSCO(005490), 삼성테크윈(012450)을 추천했다.SK에너지는 중대형 2차전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2차 전지 완성품 납품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POSCO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철강업종 내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삼성테크윈은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수출 비중이 타 업체대비 낮다는 점에서 원달러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판단이다.
  
현대증권은 중국원양자원(900050), 더존비즈온(012510)을, SK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각각 대한항공(003490)에스원(012750)을 추천했다.
 
또, 증권사들이 추천한 코스닥 유망종목에는 메가스터디(072870), 옵트론텍(082210), 일야하이텍(058450), 서희건설(03589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