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한진해운(117930)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제 78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사채권자집회를 다음달 19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28일 전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번 집회 대상이 된 BW사채 발행원금 총3000억원 대부분은 이미 상환됐다. 남아있는 358억원 중 일부금액이 조기상환 청구권이 행사돼 다음달 23일 조기상환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열리는 사채권자집회 의안은 조기상환일을 다음달 23일에서 오는 9월23일로 변경하고, 사채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한진해운의 자기주식으로 사채원리금을 상환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자기주식 교부시점 등 세부사항은 사채권자집회 결의에 대한 법원의 인가 결정이 확정된 이후에 결정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주채원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향후 자율협약 절차에 관해 협의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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