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메디아나(041920)는 일본 A&D(대표 히카루 후루카와)와 체성분 분석기 개발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디아나가 체지방, 근육량, 체수분량, 무기질, 비만도, 기초대사량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체성분 분석기(Body Composition Analyzer)를 개발해 생산한다. A&D는 이를 공급받아 일본 등 세계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A&D의 세계 시장 판매와 별도로 메디아나도 자체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네 가지 종류의 제품에 대한 개발 완료 및 인증 절차를 마친 후 오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수한 의료기기 설계기술 능력과 안정적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현재 여러 곳의 글로벌 기업과 제조사개발생산(ODM) 거래를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일본 A&D를 추가 ODM 고객회사로 맞게 됨에 따라 사업의 다각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본 A&D는 가정용과 병원용 정밀 의료기기, 계량·계측기, 혈압계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 회사다. 전 세계 주요국에 지사와 공장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동경 증시(Tokyo Stock Exchange) 1부에 상장된 회사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기존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제품들은 고가여서 신흥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아직 충분히 보급되지 않은 상태다"며 "A&D와 전략적으로 제휴로 전 세계에 합리적인 가격의 체성분 분석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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