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6일 코스피지수가 미증시 반등과 외국인의 매수전환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3포인트(0.82%) 오른 1620.0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서비스업 지표 개선 소식에 닷새만에 반등했다. 골드만삭스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증시에서는 최근 7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3% 오른 1620.31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같은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7억원, 개인도 6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기관만이 101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299계약, 기관 역시 1060계약의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기관만이 1519계약의 매도우위다.
같은시각 프로그램에서는 118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음식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업종이 초반부터 2%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은행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은행업종 역시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3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며 사흘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14%넘게 하락했던
하나금융지주(086790)도 전날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전날 중국발 수주 취소 소식에 타격을 입은
용현BM(089230)과 유니슨 등 풍력관련주들도 오랜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