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IT와 에너지 업종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9포인트(0.2%) 내린 1만7788에 거래 중이다. S&P 500 지수는 3포인트(0.1%) 떨어진 2072을, 나스닥은 1포인트 하락한 48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91억30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링크드인도 6% 이상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대부분 실적 악화를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시장 예상보다는 괜찮은 실적을 발표한 엑슨모빌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브론은 작년 1분기 345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235억5000만달러로 줄어들며 주가가 약세다.
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로 인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 1% 이상 오르며 배럴당 46달러를 넘어섰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당 107.24엔으로 떨어졌다. 엔화는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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