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정몽구 현대(현대차)·기아차 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 여사가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5일 오전 10시50분경(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암치료 전문 병원인 MD앤더슨 암센터에서 담낭암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고인은 앞서 건강검진 결과 암으로 추정되는 병증이 발견돼 국내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병세가 악화되자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에 전념해왔다. 그러나 최근 증세가 심각해져 추석연휴 기간 중 정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부회장 내외, 큰딸 성이씨, 둘째딸 명이씨 등 가족들이 전용기 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해 고인을 간호했다.
고인은 7일경 한국으로 운구돼 현대아산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측은 미국 현지에서 운구 수습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장례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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