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쌍끌이 매도에 1970선 이탈(마감)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쌍끌이 매도에 결국 1970선을 이탈하며 박스권 하단으로 밀려났다. 기준금리가 동결로 발표난 이후 매도규모가 늘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0p(0.53%) 내린 1966.99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1425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고 기관도 115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2183억원 매수세를 나타냈다.

 

경기민감주에 대한 수급이 악화되며 은행업종이 2.97% 하락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업종도 2% 내외의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 넘게 뛰었고 증권, 건설업종도 1%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00830), 신한지주(055550) 등이 1% 가까운 오름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밀렸다.

 

삼성전자(005930)가 2.19% 내린 125만3000원을 기록했고 삼성생명(032830)도 2.8% 하락했다.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보합 마감이다.

 

해태제과식품(101530)과 현대시멘트(006390)는 사흘 연속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7p(0.10%) 내린 704.37에 장을 마쳤다. 그간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이어갔지만 낙폭은 상당히 제한적으로 나왔다.

 

외국인은 151억원 팔자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억원, 115억원 사자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밀린가운데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가 3% 내외의 하락세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오른 1171.4원에 마감했다.

 

김수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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