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제28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바른경제 더 큰 나라, 중소기업이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108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융합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15개 관련 단체가 참여한 기구로,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를 중소기업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는 저성장, 일자리 부족 등 우리경제의 지속성장 한계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구조, 이른바 '바른 시장경제'로 정책을 과감하게 전환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바른 시장경제는 ▲시장의 공정성 ▲공정한 자원배분 ▲바른 시장경제 거버넌스 등 3개 분야에서 공정한 경제구조가 구축돼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를 고려해 행사는 ▲중소기업 위상 정립 ▲공정성 회복 ▲경영혁신·판로개척 ▲일자리 창출·사회적 책임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중소기업의 위상 정립과 관련해서는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와 지역별 중소기업인대회를 열고 우수 중소기업인을 기리는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제막식이 열린다. 또 공정성 회복과 관련해 중소기업 자주협동 포럼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 설명회 등이 열린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바른 시장경제는 중소기업이 일한 만큼 성장하고 우리경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근본적 토대"라며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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