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출구전략 부담 털었다..31P 급등
기준금리 동결 등 投心 개선..外人 매수세 대량 유입
2009-10-09 15:43:17 2009-10-09 16:19:55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發 호재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대량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33포인트(1.94%) 오른 1646.79로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마감이 투자심리 호전으로 이어진데다가, 긴 연휴를 마치고 장을 연 중국시장이 2% 이상 크게 오르면서 이날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것도 외국인 대량 매수세 유입의 기폭제가 되면서 증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이들은 이날 4065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대거 주식을 담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96억원과 88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차익매물이 다소 출회되면서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차익거래 227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980억원 매수로 총 13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됐다.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군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5%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포스코가 4%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자동차는 6%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중에서는 회생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이던 쌍용차(003620)가 인수·합병(M&A) 가시화에 따른 회생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GS건설(006360)은 5%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 포함 53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26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33포인트(1.88%) 오른 506.29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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