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도네시아와 6억달러 규모 가스 배관사업 MOU체결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한국가스공사가 6억달러 규모의 가스 배관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6일 가스공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주정부기업인 PDPDE와 6억달러 규모의 363km 가스 배관사업 추진 관련 MOU를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오른쪽)과 인도네시아 PDPDE사 야니아쉬 하산 사장(왼쪽)이 양해각서 교환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남수마트라주는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공동개최되는 2018년 하계아시안게임에 맞춰 탄중 아피아피 지역에 약 2000만㎡ 규모의 경제특구지역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가스공급망 건설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이번에 추진되는 가스 배관사업은 BOO(Build Own Operater·운영권·소유권 민간이전)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남수마트라주와 발리주에 가스배관을 건설한 뒤 30년 동안 운영 및 유지보수를 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향후 사업 타당성조사를 시행한 후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현지기업들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LNG 터미널사업, 액화플랜트 사업 및 DME가스 사업 등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진석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은 "이번 MOU가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하류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신호탄이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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