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뉴욕증시가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기준으로도 4% 이상 상승하며 지난 7월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8.07포인트(0.8%) 올라 9864.94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5.35포인트(0.7%) 상승한 2139.28포인트로 마감했고, S&P500지수 역시 6.01포인트(0.6%) 오른 1071.4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3.28% 급등했고, 헬스케어 0.94%, 금융 0.86%, 유틸리티 0.6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통화 긴축 가능성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호전됐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개장했다.
인텔, 골드만삭스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스마트폰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RIM), IBM, 구글 등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소식은 증시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버냉키 의장은 전일 연준 총재 회의에서 "경제 회복이 확고해진다면 인플레이션을 미리 방어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 인덱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하루만에 강세로 반전, 전일대비 0.60% 상승한 76.43포인트를 기록했다.
美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307억달러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12억달러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30억달러 적자를 밑도는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8센트 오른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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