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구조조정 대상 기업 투기성 거래 유의해야"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금융감독원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일부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관련 기업의 증권가격과 거래량이 급등락하고,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결과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루머 등에 편승한 투기성 매매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자기업들의 상장폐지, 감자와 채권상환 불능 등의 사건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는 원금손실과 거래제약 등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금감원은 재무구조 취약기업이 발행하는 증권 신고서에 대한 공시심사를 강화하고, 특정종목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 불공정 거래 징후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해 엄중조치 할 방침이다.

 

이는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 등 구조조정 기업의 회사채 거래 가격이 급등락하는 등 투기성 매매가 몰리는 데 따른 조치다. 

 

홍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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