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T 사장, 글로벌 행보 본격화
2009-10-12 19:46: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정 사장은 지난 5∼9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 월드 2009’에 참가했다. 
 
이 기간 존 챔버스(John Chambers) 회장 등 시스코사임원 미팅을 비롯해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왕 지엔저우회장 일행과도 만나 세계 경제와 글로벌 ICT 산업의 미래 전망, 통신시장의 컨버전스 트렌드 등 광범위한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 사장은 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 월드 2009’의 공식 스폰서 미디어인 커넥트월드 기고를 통해 스마트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의 ICT산업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커넥트월드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은 ICT산업 발전과 그 궤를 함께 해 왔다”고 평가하고 “최근 외형적 성장 정체와 산업간 불균형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ICT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Smart)란 지능형 관리, 감시, 최적화를 통해 자원과 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는 모든 기능”이라며 “스마트 기술이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ICT 인프라의 효율성을 기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생존력(Sustainability)를 높이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커넥트월드(ConnectWorld)는 1997년 런던에서 창간된 세계적인 ICT전문 계간지로, 글로벌 ICT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정부기관 및 통신산업 정책 관련 오피니언 리더의 수준높은 기고문을 게재하는 학술지 성격의 정론지이다.
 
한편, 정 사장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5개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집중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가겠다”고 밝히며, 전자종이와 음성인식기술 등을 예로 들었다.
 
정 사장을 인터뷰한 ‘매니징 아시아 (Managing Asia)’는 주요 글로벌 기업 CEO와의 일대일 인터뷰로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정 사장의 인터뷰는 싱사포르, 홍콩, 한국, 오스트리아, 유럽 등지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0회 방영된 것을 비롯해, 13일부터 18일까지는 월드와이드로 10여 차례 방영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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