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살 흐르다'와 '엄마와 딸' 등의 작품을 쓴 신달자 시인이 2016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에 선정됐다.
서울국제도서전을 주최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3일 출판문화회관에서 신 시인의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 시인은 서울국제도서전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도서전 기간 중에는 독자와 소통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달자 시인은 최근까지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여성시를 대표하고 있는 시인이다. 최근 '제29회 지용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고영수 출협 회장은 "한국 여성시를 대표하는 신달자 시인은 글로써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작가"라며 "이번 도서전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문화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시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전인 서울국제도서전의 '올해의 주목할 저자'가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특히 우리 모국어인 한글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견지해왔던 사람으로서,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을 기념한 '한글 특별전'이 가장 기대되는 전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2016 서울국제도서전은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컬처 포커스' 국가로는 프랑스가, '스포트라이트 컨트리' 국가로는 이탈리아가 선정됐으며 국내외 다수 출판사들과 출판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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