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2500억원이며 14일 매각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13일 채권은행단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채권단은 현대종합상사 총 주식수의 50%+1주(약 1115만주)를 약 25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현대종합상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가격을 채권단 희망가보다 낮은 2000억원으로 제시해 입찰이 유찰됐었다.
현대중공업과 채권단은 MOU 체결 후 이달 안에 상세실사를 진행, 늦어도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외환위기 이후 현대가(家) 계열분리 과정에서 고 정몽헌 회장,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등으로 최대주주가 바뀌다가 2003년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약정을 체결하면서 현대가에서 분리됐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매출 2조8372억원, 영업이익 517억원, 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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