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세탁이 잦은 여름철, 세탁세제의 판매 성수기를 맞아 관련업계가 잇따라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올해 본격적인 '세탁세제 대전'에 돌입했다.
30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세탁세제 판매가 가장 높았던 월은 5월(9.3%)과 8월(9.1%)이었다. 5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판매비중은 34.6%에 달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해 1년간 판매된 전체 세탁세제의 35.3%가 5월부터 8월에 팔렸다.
이 처럼 5~6월부터 본격적인 세탁세제 판매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LG생활건강(051900)과 애경, 피죤 등 관련업계는 다양한 기능성을 앞세운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누런 수건, 셔츠 목 때, 퀘퀘한 냄새 등 인체에서 분비된 피지가 만든 섬유 속 피지 오염을 을 빨래의 주된 오염원으로 지목하고 이를 분해해 얼룩을 제거하는 프리미엄 세탁세제 브랜드 '피지'를 론칭했다. 국내 특허를 획득한 녹는 시트형 세제로도 출시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제량 조절이 불가능했던 기존 캡슐세제와 달리 원하는 양만큼 찢어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까지 갖췄다.
LG생활건강이 '피지'를 빨래의 주 오염원으로 꼽았다면, 피죤은 식사 중 옷에 튈 수 있는 음식 때에 집중했다. 피죤은 한국음식 때에 강한 7종 효소를 첨가한 '액츠 퍼펙트솔루션'을 선보이며 '한국형 액체세제'임을 강조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김치, 불고기 등 한국인이 즐겨먹는 음식의 성분분석을 통해 개발한 '7종 청정효소'를 첨가해 음식 때 제거에 최적화된 세제를 완성시켰다.
애경도 스마트 액체세제 브랜드 '리큐'를 통해 한번 입은옷이나 새 옷 빨래에 적합한 '리프레시 헹굼코스 세탁세제'를 내놓았다. 세탁기의 '헹굼코스' 2회 만으로 먼지, 땀, 냄새 등 가벼운 오염을 빠르게 제거해줘 매번 빨기는 부담되고 그냥 입기에는 찝찝한 의류의 가벼운 빨래에 적합하다. 여름철 잦은 빨래로 인한 옷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애경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세탁세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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