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가 최근 국내외 철강 시황호조와 원가절감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실적발표를 열고 매출액 6조8510억원, 영업이익 1조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수출마진 상승 덕분에 전분기 보다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인하된 원료투입과 원가절감으로 무려 500% 수준 늘어났다.
또, 철강산업이 회복됨에 따라 8월 이후 공장가동률이 100%로 올라가면서,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이 전분기 보다 각각 10.5%(788만톤), 7.3%(753만톤)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실적개선은 철광석과 유연탄 등 지난해보다 떨어진 원료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3분기에만 2889억원에 원가 절감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동희 사장은 “3분기에 준공한 멕시코 아연도금강판공장, 베트남 냉연공장, 일본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등 해외생산기지의 정상가동과 해외 자원개발 및 신소재 투자사업을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래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강경기 회복세가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실적목표로 조강생산 2950만톤, 매출액 27조1천억원, 영업이익 3조2천억원을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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