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 소비자신뢰지수 40.5 기록..23개월래 ‘최고’
전월比 0.4p↑..향후 지속 상승 전망
2009-10-14 16:59: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며 최근 2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달 일본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0.4p 오른 4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소비자신뢰지수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수출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맞은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 지난해 12월 사상 최저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반등세로 전환,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산업생산과 수출이 늘면서 소비자신뢰지수와 더불어 기업신뢰지수도 개선되고 있다.
 
일본 정부 역시 실업률 증가와 임금 삭감으로 위축된 가계를 보호하기 위해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폐지하는 등 내수 부양에 힘을 쏟고 있다.
 
아이다 다쿠지 UBS 도쿄 지점 연구원은 "현재의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은 그 동안의 가파른 경기침체가 끝나감을 의미한다"며 "향후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신뢰지수 상승과 함께 일본 기업들의 실적 역시 개선되고 있다. 신발 소매업체 ABC마트는 올 상반기 판매가 증가하며 순이익이 13% 증가했다. ABC마트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7.6% 상향 조정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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