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면세점 초기 손실 당분간 불가피-NH증권
2016-05-31 09:07:23 2016-05-31 09:07:2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31일 두산(000150)의 면세점 초기 영업손실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 중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14만8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면세점 부분 개장으로 인건비, 마케팅비, 감가상각 등으로 인한 영업손실은 당분간 불가피하다. 그러나 7월 화장품 브랜드 입점 완료와 9월 그랜드오픈 등 영업 정상화를 통해 내년 중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고성장은 면세점 초기손실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연료전지 시장 확대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분(247억원)이 면세사업 초기손실(125억원)을 상쇄하는 등 올해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1864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주가하락 요인이었던 MSCI 한국지수 제외 관련 수급이슈는 해소됐다는 평가다. 그는 "기본적으로 그룹 유동성 리스크 감소와 계열사 실적 개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MSCI 한국지수 제외 관련 수급이슈는 변경 적용 직전일인 금일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실제 두산은 1월을 저점으로 두산 계열사들의 사업부 양도, 자산매각, IPO 등 유동성 확보 구체화와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실적개선 이어지며 반등 중이었으나, 지난 13일 MSCI 한국지수 반기 리뷰에서 두산의 제외가 발표되면서 수급우려로 다시 9% 하락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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