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클라우드 규제개선 분야 가운데 교육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최 장관은 31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위두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세계적으로도 국내 교육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클라우드 규제개선 차원에서 봤을 때 특히 교육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금융·의료·교육 등 주요 서비스분야에서 클라우드컴퓨팅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분야에서는 원격 교육과 관련해 클라우드컴퓨팅 이용을 저해하는 전산설비 요건을 삭제했다. 이에 최 장관은 관련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의 현장 체감도와 추가 규제개선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결정하게 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이 31일 진행된 클라우드 규제개선 현장방문에서 이규하 위두커뮤니케이션즈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서영준 기자
최 장관이 방문한 위두커뮤니케이션즈는 2003년 설립된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과 이러닝, 직업교육훈련 서비스 전문회사이다. 현재 국가 디지털 교과서 제작 사업과 이러닝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 장관은 "이번 규제개선을 통해 평생교육, 사이버대학, 직업교육 등 교육 분야에서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특히 교육이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면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교육 분야 클라우드 규제개선에 따른 기업의 사업추진 방향과 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 청취와 함께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의 교육분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미래부는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향후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 장관은 "국내 클라우컴퓨팅 산업이 활성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기술에 대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