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중국 산시성 내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16일 경 탈출한 여성 종업원 3명이 국내에 입국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일 "최근 제3국에서 근무하던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입국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입국 경로 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종업원들은 탈출 후 태국에 있는 탈북민 수용소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던 중 지난달 31일에서 1일 사이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로 근무지를 탈출한 후 육로를 통해 라오스를 거쳐 태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업원들이 머물던 수용소에서 대기하던 다른 탈북자들도 함께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지난 4월 초 발생한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사건에 대해 '이들을 북으로 돌려보낼 대책을 마련하라'는 논평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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