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장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조정 합의 실패와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며 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3.12포인트(0.10%) 내린 3035.65에 마감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99포인트(0.02%) 오른 6192.92에, 독일 DAX 지수는 9.40포인트(0.09%) 뛴 1만213.84에 각각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7.50포인트(0.17%) 내린 4467.89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조정 합의 실패 소식에 약세를 보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하락폭을 만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장중 배럴당 47달러대로 떨어졌으나 장 후반 미국의 원유 재고가 140만배럴 줄었다는 소식에 다시 배럴당 49달러선으로 올라섰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49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소폭 상승하며 마감됐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제로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회의에서 결정한 회사채 매입을 오는 8일부터 시작하며 4년 만기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통한 유동성 공급은 오는 22일부터 진행한다. 이 같은 ECB 발표로 은행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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