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한강 '채식주의자', 2주째 1위

2016-06-03 10:37:50 ㅣ 2016-06-03 10:37:5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5월 마지막주(25~31일) 베스트셀러에서 '채식주의자(창비)'는 2주째 1위를 이어갔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한강의 다른 작품 '소년이 온다(창비)'는 직전 주보다 한계단 올라가며 3위를 기록했고, 신작 '흰(난다)'은 7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다.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행나무)'도 인기를 이어가며 지난주와 같은 2위를 기록했다.

소설의 강세 속에서 혜민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은 순위가 한계단 하락하며 4위로 밀려났다.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살림출판사)'는 소설을 바탕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면서 15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미 비포 유'의 두번째 이야기인 '애프터 유(아르테)'는 출간과 함께 12위에 안착했다.

유시민이 글을 쓰고 '씨네21'에 20년간 만화를 연재한 정훈이 그림을 그린 '표현의 기술(생각의길)'은 예약판매 중 20위에 올랐다. 유시민이 알려주는 글쓰기와 말하기, 토론하기 등의 기술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번 베스트셀러 순위는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19곳의 판매량을 종합해 집계해 산출했다.

<5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자료=한국출판인회의)

1. 채식주의자(한강, 창비)

2. 종의 기원(정유정, 은행나무)

3. 소년이 온다(한강, 창비)

4.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 수오서재)

5. 흰(한강, 난다)

6. 미움받을 용기 2(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인플루엔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