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보합권 내에서 갈팡질팡하다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 1980선을 지켜냈다.
장중 1979포인트까지 밀리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돌렸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3P(0.04%) 오른 1985.84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뚜렷한 대치상황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도 전환하며 112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기관은 1908억원 사자 우위였다. 개인은 1150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의약, 통신업종은 상승한 반면 보험, 의료정밀, 서비스 업종은 하락하며 혼조양상을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그룹주들의 등락이 뚜렷하게 엇갈린 점이 특징적이다.
삼성전자(005930)는 나흘 연속 강세로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전날보다 0.88% 오른 137만7000원을 기록했다.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삼성중공업(010140)은 삼성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한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며 6.7%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4%) 오른 701.43을 나타냈다. 장중 700선을 이탈하다 낙폭을 줄이다 결국 상승으로 돌아서며 엿새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97억원 매도 우위, 기관의 매도가 크게 줄며 6억원 소폭의 매도 우위에 그쳤다. 개인은 411억원 사자 우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0원 내린 1183.6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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