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대표, 카카오 1천여주 추가매수…"책임경영 강화"
2016-06-06 17:57:55 2016-06-06 17:57:55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임지훈 카카오(035720) 대표가 지난 3월 카카오 주식 2742주를 장내 매수한데 이어 지난 1일 1522주를 추가 매수했다. 임 대표가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 '책임경영 강화차원'이라는 것이 카카오측의 설명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대표는 지난 1일 카카오 주식 1522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9만8800원으로, 총액은 1억5000여만원이다. 이로써 임 대표는 카카오 주식 4264주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임 대표는 지난 3월 등기이사로서 두 차례에 걸쳐 카카오 주식 2742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10만8831~11만1171원으로, 총액은 3억여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임 대표가 회사 비전에 동참하고 책임 경영을 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의 카카오 주식 평균 취득 단가는 지난 1일 추가매수로 10만9428원에서 10만5634원으로 소폭 낮아졌다.
 
카카오 주가는 다음과 합병한 2014년 10월 당시 20만원에 육박했지만 지난해 10만대로 떨어졌고 현재는 9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카카오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것은 실적 둔화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는 광고와 게임의 매출 부진, 새로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투자 확대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에 그쳐 작년 1분기에 견줘 반 토막이 났다.
 
한편 임 대표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NHN 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을 거쳤다. 스타트업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지내다 작년 35살의 나이에 카카오 대표로 발탁됐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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