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가 하락과 고정비 증가로 회사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신규 API CMO(원료의약품 생산대행) 계약과 DDS 특화 완제의약품 제약회사 인수합병(M&A)에 따른 매출액 1000억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API 시장은 지난 2013년 1197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 1859억 달러로 성장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API 수요는 특허 만료 신약에 대한 제네릭 개발 증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경쟁확대와 약가 통제, 연구개발 투자비용 확대, 수익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자체 생산에서 아웃소싱으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고강도 API 수요확대는 항암제 API 고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경보제약의 1분기 매출액(448억원)은 전년보다 3.5% 늘었지만 영업이익(54억원)은 19.1% 줄었다. 44억원의 순이익 달성으로 같은 기간 11.9% 감소했다. 올해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7억원, 235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하고 8.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182억원)도 같은 기간 30% 감소할 것으로 진단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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