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구글, 애플 꺾고 브랜드가치 1위…삼성은 48위
2016-06-09 10:47:56 2016-06-09 10:47:56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100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은 2위로 밀려나며 구글에 1등을 내줬다.
 
사진/뉴시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브랜드 컨설팅회사 밀워드 브라운이 발표한 '브랜드Z(BrandZ) 톱 100'에서 구글이 기업 가치를 229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광고 수입이 증가하고 클라우드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기업 가치가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플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보다 8% 감소한 2280억달러로 집계되면서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 가치를 112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3위를 차지했고 페이스북(5위)과 아마존(7위)이 처음으로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미국 통신업체 AT&T가 차지했다.
 
한국 기업중에서는 삼성이 유일하게 48위를 기록하며 100위권 안에 들었다. 다만 기업 가치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194억9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3계단 하락했다.
 
중국 기업들은 텐센트와 차이나모바일, 알리바바, 바이두를 포함한 15개 기업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디펜던트는 100개 브랜드의 전체 기업 가치가 저유가와 중국의 경제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3% 증가한 3조4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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