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13일 오전부터 구조조정 안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총파업 관련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원 7000여명을 대상으로 14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투표가 끝난 뒤 3~4시쯤 나올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은 구조조정안으로 4년 이내에 2000여명의 인력감축을 요구하는 가운데, 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구조조정안인 방산 분리가 결국 대우조선 매각의 수순으로 보고 총파업을 통해 맞서겠다는 의지다.
대우조선 노조 관계자는 “찬반 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되더라도 당장 총파업에 돌입하는 건 아니지만, 노조원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투쟁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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