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중국A주 신흥시장 지수 편입 보류(상보)
"문제점 수정되면 내년 6월 전 언제든 편입 가능"
2016-06-15 06:28:09 2016-06-15 06:28:0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이 불발됐다. MSCI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도 중국 A주 편입을 보류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MSCI는 이날 "QFII(적격해외기관투자자) 한도, 자본이동 제한 등의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중국 A주의 EM 지수 편입을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MSCI는 이어 "중국 A주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 문제는 내년 6월 리뷰 작업에 여전히 포함된다"며 "(A주의) 여러 문제가 수정되면 언제든 발표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AP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7일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을 기존 50%에서 70%로 올렸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MSCI 편입 실패로 중국 증시가 충격을 받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MSCI 편입은 시간 문제일 뿐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A주는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전용 주식이다. 외국인은 일정한 자격을 갖춘 기관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하다. 
 
A주 이외에 홍콩과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돼 있으며 MSCI 신흥시장 지수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돼면 비중은 3분의1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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