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국소마취 주사제 발매
2016-06-15 09:43:15 2016-06-15 09:43:15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휴온스(084110)는 국내 최초로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1:200,000 국소마취 주사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1:80,000과 1:100,000 2종류의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주사가 사용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의 에피네프린으로 인한 심박수 및 혈압 증가에 의해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에 사용 시 위험성 우려가 있었다.
 
휴온스는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1:200,000 국소마취제를 개발해 기존 1:80,000 국소마취제와 마취효과 및 심혈관계에 대한 영향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경희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및 원광대 등 6개 치과대학 병원에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배정으로 수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1:200,000 국소마취제는 마취 발현시간, 마취 지속시간, 마취 후 2, 4, 6시간까지 측정한 통증 지수에서 1:80,000 국소마취제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동등한 유효성을 보였다.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및 맥박수는 1:80,000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김현정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리도카인 에피네프린 1:200,000 국소마취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기존의 국소마취제와 동등한 마취효과를 나타내면서 고령자, 고혈압, 당뇨, 관상동맥질환이나 부정맥 등의 심혈관계 질환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게 국소마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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