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기업銀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 주력"
2009-10-20 11:06:4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20일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를 위한 자본 확충을 통해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중소기업 대출 지원 여력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날 오전 기업은행(024110)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은행(024110)의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 대출 순증액은 10조4000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21조1000억원의 49.2%를 차지했고, 중기대출 시장점유율도 19.0%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자금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 취급시부터 3~5년간 대출을 지원해주고 신용도에 따라 장기대출을 해주는 방향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또 "총여신 20억원 이상 기업 중에서 조기 경보 분류기업에 대해서는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고, 등급에 따라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녹색성장 기업대출을 올해 총 1조원 가량을 공급하고 녹색설비 브릿지론 등을 통해 녹색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기업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총 6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펀드'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작년 국감에서 지적을 받은 골프회원권과 콘도회원권에 대해 시장 상황과 매각 실익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거나 일부 매각 여부를 심층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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