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한체육회가 박태환(27·팀지엠피)의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라는 기존 규정과 판단을 번복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관련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 건과 관련한 규정을 기존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종희 대한체육회 이사는 "체육회는 이사회 결과를 바로 CAS에 통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재절차가 시작되면 이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세계반도핑기구(WADA)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3월2일까지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현재는 대한체육회의 제5조6항인 금지약물 복용 선수는 징계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걸려 2019년 3월1일까지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이에 박태환은 지난 4월 CAS에 항소해 리우 올림픽 출전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날 대한체육회가 재차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불가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행도 좌절됐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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